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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민가, 군부대, 항구 대피 소동

고성 산불. 연합뉴스
고성 산불. 연합뉴스

고성 산불이 순간 최대 초속 7.1m의 강풍을 타고 민가는 물론 군부대와 항구까지 위협하고 있다.

28일 산림당국, 소방당국,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2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240가구 445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또 여러 초중고교가 휴업 또는 수업을 중단하고 조기 하교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군부대 인근으로도 번졌다. 이에 따라 육군 22사단 등은 장비, 유류, 탄약 등 전투물자를 긴급히 안전지대로 옮겼다. 군부대 안에는 진화 장비가 배치됐고, 방화선 구축도 이뤄졌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쯤부터는 산불이 고성군 간성읍 가진항에 인근까지 번지자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25척이 해상으로 대피했다. 12척은 가진항 내 안전지대에 계속 정박해 있다.

앞서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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