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아내와 함께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박성문 씨. 100% 우리밀과 직접 개발한 천연발효종,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원래는 부산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일하던 박성문 씨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 다니엘(17)에게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빵을 만들어주고 싶어 이 빵집을 열었다.
다니엘을 등교시키는 것은 아내의 몫이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니엘은 학교에 가서도 거의 누워서 수업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몸이 자꾸 굳는 데다, 척추가 휘면서 폐에도 손상이 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성문 씨의 꿈은 언젠가는 다니엘과 같은 뇌병변 장애인들이 공동체를 이뤄 함께 살 수 있는 뇌병변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KBS 1TV 사랑의 가족 '아름다운 사람들-사랑해, 다니엘!' 편은 29일 낮 12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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