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을 담았다' 대구시립국악단 내달 5일 연주회

평창올림픽 폐회식 주인공 김준수의 판소리 수궁가…지역 가야금 연주가 이미경 협주곡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시립예술단 초청 공연으로 4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시립국악단 제191회 정기연주회 '봄담音'을 선보인다.

국악관현악 연주를 바탕으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판소리를 선보인 김준수, 가야금 연주자 이미경, 대금 연주자 안성우가 협연하여 국악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청청'(淸靑, 작곡 조원행)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봄이 주는 생기와 활력,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음악(제30회 대한민국 작곡 우수상)으로 한국무용을 곁들여 봄의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한다.

다음 공연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편곡 김희조)이 연주된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가슴 깊이 파고드는 음률에 웅장함까지 더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가 이미경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안성우 명인의 대금 연주와 함께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편곡 이준호)이 펼쳐진다.

판소리 수궁가 中 '가자 가자 어서 가자' 대목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대목은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에 나오며 기쁨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인기 국악인 김준수의 소리로 펼쳐진다. 김준수는 TV 음악프로인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인이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의 '광야의 숨결'(작곡 강상구)로 자연과 대지의 소중함을 국악 연주로 전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우리 소리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립국악단의 격조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많이 와서 즐겨주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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