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를 전후로 대구 도심에서 전투기 소음이 강하게 지속됐다.
대구에서는 K2 공군기지가 있는 동구와 가까운 북구 등에서 주로 강한 전투기 소음을 들을 수 있어, K2 공군기지와 먼 도심에 있던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수차례 전투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발생했다. 대학생 박영은(25) 씨는 "전투기가 대구 도심 지상에 굉장히 가깝게 비행한 것 같다"며 "평소와 다른 비행 훈련을 한 것 같다"고 느낌을 설명했다.
이는 K2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3월 31일 개최하는 '제40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8 대구·경북(남부)지역 예선대회'를 앞두고 블랙이글스가 비행 연습에 나서면서 발생한 소음으로 보인다.
앞서 공군은 29일 오후 3시 30분~4시 10분에 블랙이글스 비행 연습이 예정돼 있어 소음 발생에 따른 주민 양해를 미리 구한 바 있다.
공군은 또한 31일 오전 9시~9시 40분 사이에는 실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예정돼 있어 이날 역시 소음이 발생하니 주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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