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6'13 지방선거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도전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287명의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69억4천945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의원과 함께 경북도지사 한국당 경선에 나선 박명재 의원은 24억7천159만원, 이철우 의원은 16억7천739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1년 전보다 재산이 7억6천756만원, 박 의원은 2천728만원 늘었고, 이철우 의원은 6천81만원 줄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1월 퇴직해 경북도공직자윤리위의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4월말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같은 이유로 정부공직자윤리위의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재산공개 대상이 아니다.
대구시장 도전자 경우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억4천900만원을 신고했다고 대구시공직자윤리위가 밝혔다.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과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이들 기관에 재산 신고 의무가 없다.
한편 대구경북 국회의원 중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최교일 의원이 232억원으로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최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도 5위에 랭크될만큼 재산이 많았다. 게임업체 '웹젠' 대표이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갑부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의 재산은 4천435억원에 달했고 지난해에만 2천756억원이 증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해보다 3억3천만원 증가한 43억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억9천만원,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억9천만원의 재산을 각각 보유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46억9천만원을,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억4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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