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예지원이 세상 가장 슬픈 '댄싱퀸'을 완성했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반환점을 돌며 폭풍 스토리를 펼쳐내고 있다. 도발적이고 유쾌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로 시작된 이 드라마는 이제 슬픈 인연으로 묶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내며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다. 여러가지 의미로 도무지 눈과 마음을 뗄 수 없는 드라마라는 반응이다.
깊어진 스토리, 짙은 감성이 펼쳐지면서 극중 인물들의 관계도 더 깊이 있게 그려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극중 절친인 김선아(안순진 역), 예지원(이미라 역)이다. 이들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함께 울어주는 것은 물론, 가슴이 터지도록 슬퍼해줄 수도 있다.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내게도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폭풍공감과 부러움의 반응을 쏟아내는 것이다.
멋진 언니들의 뜨거운 우정이 돋보였던 장면이 바로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댄싱퀸'이다. 당시 안순진은 어렵게 찾아온 사랑 손무한이 아프다는 생각에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이미라는 기대와 달리 임신이 아닌, 폐경이라 우울감에 빠져 있던 상황. 각자 다른 이유로 가슴 속 불안과 슬픔을 품고 있던 두 친구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밤거리를 걸었다.
이때 두 사람이 재생한 음악이 아바의 '댄싱퀸'이다. 안순진과 이미라는 흘러나오는 '댄싱퀸'에 맞춰 신나게 춤추고 즐거워했다. 그러나 그 마음 속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극중 두 친구의 감정을 쭉 따라온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세상 가장 슬픈 '댄싱퀸'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3월 31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상 가장 슬펐던 '댄싱퀸''으로 불리는 장면의 촬영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선아, 예지원은 밤거리를 거닐고 있다. 흥에 겨운 듯 즐거운 표정, 맞추기라도 한 듯 딱딱 맞는 춤의 포즈, 미소 등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실제 촬영장에서 두 배우는 진짜 안순진과 이미라인 것처럼 끈끈하고 친근하다. 모두 부러워하는 '국민 친구'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이 김선아 예지원의 연기에, 안순진과 이미라의 우정에 지금까지보다 더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폭풍 스토리를 예고하며 안방극장 마음을 사로잡은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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