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예작가 김민영 이수연전

아트애비뉴갤러리서 열려

김민영 작
김민영 작 '남에게 보이는 대로인 사람이 되라'

주목 받는 신예 작가 김민영이수연 2인전이 아트애비뉴갤러리(대구시 중구 중앙대로 애비뉴 8번가 3층)에서 열리고 있다.

김민영 작가는 소외되어 가는 현대인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특정 사물을 작품에 등장시켜 표현했다. 등장하는 소재는 사물과 사물의 결합을 통해 화면 안에서 새로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비현실적인 크기로 확대되거나 축소됨으로써 외면과 내면의 상황에 대해 연출돼 만들어진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수연 작가의 작품은 외로움, 우울, 좌절 등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과물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의 작업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 일어나는 일상 속 감정을 주변에 흔히 보이는 사물에 대입했다. 사물은 사용한 사람에 따라 분위기와 겉모습이 달라지며 그것은 사물이 사람을 담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을 사물로 대신한 간접적인 표현방법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전달력을 가지려는 작가의 의도적인 표현이다. 이렇게 이 작가는 여러 사물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아트애비뉴갤러리 박정우 관장은 "본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진작가 및 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문호를 개방해 모든 예술인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토)까지. 053)76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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