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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시당 기초장 후보 4명 확정…중구청장 류규하·달성군수 조성제 공천키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후보 4명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 중구청장과 달성군수 후보로는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과 조성제 대구시의원이 나서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두 지역 공천 모두 본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중구는 바른미래당 세가 만만찮은 상황을, 달성군은 교체지수 평가를 통해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군수의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공천"이라고 설명했다.

서구청장과 북구청장 후보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현직 류한국'배광식 구청장이 낙점됐다. 수성구청장 후보는 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김대현 전 대구시 교통연수원장, 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달서구청장 후보 결정 과정에는 현직 구청장에 대한 교체지수 평가를 반영하지 않고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컷오프로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 대구시당은 이날 10명의 시의원과 39명의 구의원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으며 경선을 실시할 12개 시의원 선거구와 해당 지역 경선후보자도 확정했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3일 제9차 회의를 열어 달서구청장 경선후보 압축 결과와 시의원 단수후보 및 경선지역(경선 참여후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남구와 동구 공천 결과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남구는 후보들 간 각축이 치열한 데다 중앙당이 여성 후보가 2명이나 도전장을 내민 지역에서 여성우선추천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동구는 대구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 동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자신의 거취가 결정된 후 공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대구시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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