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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1동 주민 30여명, 화재 이웃집 복구작업 도와

영주시 가흥1동사무소는 주택 화재로 실의에 빠진 주민 집을 찾아가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였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가흥1동사무소는 주택 화재로 실의에 빠진 주민 집을 찾아가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였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가흥1동사무소(동장 김두희)가 주택 화재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주민 집을 찾아가 불에 탄 각종 폐기물을 거둬들이고 집 청소를 말끔히 해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남녀 새마을지도자, 가흥사랑적십자회, 동 직원, 주민 30여 명은 지난달 26일 지난 1월 화재 피해를 당한 박모 씨의 주택을 찾아가 불에 타고 남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자들은 먼지가 발생해 얼굴이 시커멓게 변해갔지만,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물을 뿌려가며 쓰레기를 마대자루로 옮겨 담는 등 잿더미를 말끔히 치웠다.

이신옥 부녀회장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한마음 한뜻으로 실의에 빠진 동민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도록 도왔다. 보람된다"고 말했다.

김두희 영주시 가흥1동 동장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웃의 아픔을 돌보게 됐다.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회복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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