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공약 완료율 상승

7개 시 군 구 최고 등급 평가…대구 84.3% 전국 최고 높아

포항시, 김천시, 군위군, 영덕군, 대구 동'수성'달서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의 '2018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평가를 받았다. 또 안동시, 문경시, 경산시, 대구 중구는 그다음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공약 완료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매니페스토본부는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본부가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3년 6개월간 추진한 공약 이행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전문가'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공약 이행 정도 등을 모니터링해 분석한 결과이다.

종합평가 결과 3대 분야(공약 이행 완료 분야, 2017년 목표 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의 SA등급을 받은 대구경북 기초단체는 포항시, 김천시, 군위군, 영덕군, 대구 동'수성'달서구 등 7개 시'군'구이다. 전국에서 SA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58곳이다. 또한 안동시, 문경시, 경산시, 대구 중구 등 4개 기초단체가 총점 80점을 넘겨 A등급을 받았다. 전국 52개 자치단체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대구 기초단체의 공약 완료율은 8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64.85%)와 비교해 19.45%포인트(p) 올랐다. 경북 기초단체 공약 완료율은 61.46%로 충북지역(57.28%) 다음으로 낮았지만 전년(40.67%)과 비교해서는 20.79%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광역시 지역 기초단체 평균은 77.62%, 광역도 지역 기초단체 평균은 69.02%였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조사에서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전국 11곳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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