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생민 유행어 '스튜핏' 뜻 관심, 성추행 및 10년만의 뒤늦은 사과 김생민 향한 반응도 '스튜핏'(어리석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이 자신의 유행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이 자신의 유행어 '스튜핏'을 언급하고 있다. 프로그램 영상 캡처

김생민이 성추문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했지만 파문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김생민이 유행시킨 '스튜핏'의 뜻에 대한 네티즌들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튜핏은 영어 stupid(어리석은)를 가리킨다. 스투피드로 발음해 온 사람들이 많은데 김생민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렇게 발음하면서 유행어로 재탄생했다.

네이버 오픈사전에 따르면, 김생민은 특정 소비자의 영수증에서 나타난 항목 중에서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낭비했을 경우에 그 소비자의 어리석음을 판단할 때 '스튜핏'이라고 외치며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돈을 절약했을 경우 김생민은 '그뤠잇'이라고 외쳤다. great(대단한)의 김생민식 발음이다.

한편, 스튜핏의 뜻인 '어리석은'은 김생민을 향하고 있다. 10년 전 일으킨 성추행 사건이 '미투'(me too)로 폭로되자 당사자에게 뒤늦게 사과를 하는 등 어리석은 대처를 했다는 맥락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를 두고 길로틴(단두대)을 개발한 의사 J.I.기요탱이 길로틴에 의해 희생됐다는 이야기가 비유에 쓰이고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이는 사실은 아니다.

김생민은 다른 성추문 가해자들에 비해 빠른 인정 및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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