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세무서(서장 전상은)가 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수성세무서는 수성구 달구벌대로 2362 범어영타워(1~4층)에 있으며, 개청식은 6일 열릴 예정이다.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시 동구와 수성구를 관할하던 동대구세무서(1988년 건립)의 업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공간이 낡고 협소해 민원인 등의 불편이 커 동대구세무서에서 수성세무서를 분리·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성세무서 개청 배경에는 수성구만의 독특한 세무 수요도 반영됐다. 수성구 경우 타 구·군에 비해 소득세를 납부하는 개인납세자 비중이 높다 보니 방문 민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수성세무서 개청 작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연말 개청 준비단을 발족하고 수성구를 동대구세무서에서 분리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성세무서 개청에 따라 대구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는 대구 4곳·경북 9곳에서 대구 5곳·경북 9곳으로 늘어났다.
수성세무서는 1층에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실, 2층에 개인납세 1·2과, 3층 조사과, 운영지원과, 4층 재산세법인과를 운영한다.
수성세무서는 기존 동대구세무서에서 관할하던 26개 동 인구 44만여 명의 수성구를 관할한다. 동대구세무서는 동구만 담당한다. 수성세무서 근무 인력은 101명으로 동대구세무서보다 조금 더 많다.
현재 수성세무서는 사무용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향후 기획재정부 협의 등을 거쳐 예산을 확보하면 부지를 정해 자가 청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상은 수성세무서장은 "좀 더 가까이에서 국민과 함께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고 납세자가 성실납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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