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열(61) 한동대 교수가 3일 경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른 교육, 다른 생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장 교수는 "정체된 경북 교육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글로벌 교육을 실현하겠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미국과 영국, 독일과 핀란드 등 교육을 잘하고 있는 나라들의 교육 당국과 긴밀하고 구체적인 관계를 만들어 서로 배우고 나누는 바탕을 마련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히 "교육은 이념이 아니다. 넓게 담는 그릇이다"며 "이번 선거는 경북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는 개혁세력, 정치논리 및 이념적 주장에 빠져 기득권을 지키며 변화를 사실상 거부하는 반개혁세력 간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학교를 믿을 만한 곳으로 만들기 ▷선생님 기 살리기 ▷교육지원 행정 쇄신 ▷선진형 교과과정으로 전환 ▷학교를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부활 등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향후 학교상에 대해 "1960년대 학교와 오늘날 학교의 모습이 거의 다르지 않다. 교육 현장을 21세기 교육에 걸맞은 형태로 바꾸어 가겠다"며 "잘 놀아야 성공하는 시대다. 학교도 안전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구룡포중학교 설립자인 고(故) 장기택 선생의 손자로 신일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매스미디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