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부산시장 후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무책임"

강효상 의원 강도 높게 비판…"지역 갈등 다시 부추기는 공약 청와대가 명확한 답변 내놔야"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3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에 대해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작태이자 실현 가능성 없는 무책임한 공약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정부의 2016년 6월 김해신공항 건설 결정 이후 조금씩 상처들이 치유되고 있는데 여당 부산시장 후보가 기존 합의 사항을 무시하고 지역 갈등을 다시 부추기며 본인 선거에 악용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힐 뿐"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치꾼의 터무니없는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덕도가 선정되지 않은 것에는 분명히 여러 이유가 있는데도 오 후보자는 수조원의 사업비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겠다며 마치 시민 부담이 없는 듯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신공항 부지 결정 이후 가덕도를 직접 방문해 입지 선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혹시라도 오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공약이 문 대통령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이는 대통령이 지역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며 명백한 지방선거 개입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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