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

지난해 2,127대 보급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8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기차 선도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6년 200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천127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을 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충전기 보급과 운영에도 자체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정책을 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공영주차장과 주유소, 마트 등지에 384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전기화물차 수요도 대폭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제인모터스가 1t 전기화물차 완성차 공장을 설립했고, 대동공업과 르노는 컨소시엄 형태로 1회 충전에 250㎞를 주행하는 전기화물차를 개발하고 있다. 또 지역업체인 그린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030년까지 등록차량의 50% 수준인 전기차 50만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 완성차 생산을 전기화물차에서 소형 전기차, 대형화물차, 버스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인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올해 처음 시상하는 전기차 선도도시 부문에 대구시가 선정됨으로써 전기차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산업 등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산업브랜드 35개 부문과 도시·정책, 농식품 브랜드 30개 부문 총 65개 부문에서 평가를 한다. 전국 소비자 1만2천 명에게 인지도와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 브랜드 종합호감도 등 5개 부문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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