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참우는 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예천 한우들 중에서도 참깨 부산물이 함유된 전용사료를 먹고 전문적인 관리 속에서 사육된 특별한 개체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브랜드다.
예천지역 한우 고급 브랜드인 만큼 예천참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선명한 선홍색을 띠며 다른 지역의 한우보다 고기의 풍미를 향상시키고 생활습관성 질병예방 효과가 높다. 실제로 육질성분 분석 결과 예천참우는('1++ 등급' 기준) 타지역의 한우보다 포화지방산은 6.5%가량 낮으면서 면역력 향상과 콜레스테롤 분해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5.6%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예천의 특산물인 참깨가 숨은 공신이다. 참깨 부산물 참깻묵에는 조단백질과 조지방, 필수아미노산 중 메티오닌과 트리토판 함량이 높아 사료로 매우 우수한 평을 받고 있다. 또 청결한 사육 환경도 좋은 육질의 한우를 키우는데 한몫하고 있다. 예천참우는 예천군에서 생산한 발효미생물을 사료에 급여하고 축분에 살포해 악취를 제거하고 분뇨의 분해를 촉진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에서 사육된다. 특히 항생제 잔류 검사와 축산물 HACCP인증, 무항생제 축산물인증, 사양'혈통'사료 통일 관리, 표준사양프로그램 현장 적용을 위한 군'축협'경북도립대와 기술자문도 꾸준히 이루어져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예천참우는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농가조직화를 통한 사양의 통일화도 추진하고 있다. 예천지역의 한우 사육농가 583호 가운데 94호가 현재 공통된 사육 환경을 만들어 예천참우를 생산한다. 전체 한우 중 절반 이상이 혈통등록이 돼 있어 우수한 품질 보존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1등급 출현율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에는 경북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천참우의 우수성이 알려지자 예천군 지보면과 풍양면을 중심으로 농가에서 한우를 직접 공급하는 식당들이 생겨났고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요즘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농가에서 직접 고기를 공급해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예천이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조동식 예천군 산림축산과장은 "예천참우는 예천군에서 개발한 유산균, 효모 등의 생균제와 국내산 조사료를 혼합해 만든 섬유질 발효사료(TMF)로 키워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고기의 향미가 뛰어나고 육질이 부드러워 전국적으로 명품 한우로 인정받고 있다"며 "예천참우의 명품화를 추진함으로써 축산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철저한 브랜드 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경북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대도시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 품질의 예천참우를 공급해 농가 소득 향상과 축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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