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호'보건, 실용예술 등 학벌보다는 자격'실력이 점차 취업 시장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국 136개 전문대학 입시를 분석한 결과 16만2천290명을 선발해 신입생 충원율이 96.9%로 나타났다. 이 중 유턴입학 지원자 수는 9천202명으로 지난해 7천412명보다 24.2% 증가했고, 등록자 수도 1천537명으로 전년 대비 5.8%(84명) 증가했다.
유턴 입학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전문대학으로 유턴입학한 인원은 2016학년도 1천391명에서 2017학년도 1천453명, 올해 1천537명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턴 입학자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간호, 보건, 실용예술, 회계, 사회복지 등의 순이었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에 유리한 직업군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
전공 분야별 지원율은 간호 전공이 15대 1로 가장 높았고, 메이크업(뷰티) 전공 8.3대 1, 호텔 관련 전공 8.2대 1, 제과제빵 전공 6.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충원율 또한 간호 전공이 100%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메이크업(뷰티) 전공 99.1%, 스포츠 전공 98.9%, 호텔 관련 전공 96.4%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드론 전공 분야의 충원율은 93.1%로 전년도(70.1%)보다 무려 23.0%포인트 급상승했다.
또 25세 이상 성인학습자의 전문대학 등록률은 11.7%로 최근 3년간 11%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문대학이 고등단계 직업교육과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해외취업까지 선도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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