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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망즈갤러리, 최희영전…밝은 빛깔 화사한 봄꽃, 이면엔 슬픔과 외로움

최희영 작가의 작품
최희영 작가의 작품

서양화가 최희영 작가의 열한 번째 개인전이 15일(일)부터 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에서 열린다.

'참 좋은 봄'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예전부터 왕의 꽃, 왕후의 꽃이라 일컫는 모란과 작약 등 봄꽃을 주제로 한 최근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최 작가의 작품은 재료나 기법은 서양화이나 동양화의 특징인 선과 여백을 표현해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 맑고 밝은 색깔의 활짝 핀 봄꽃 이미지와 함께 이내 흩날리며 지고 마는 꽃의 또 다른 이면을 표현해 화려함 뒤에 감춰진 현대인의 슬픔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최 작가는 "어쩌면 우리는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는데도 늘 마음속으로는 인생의 참 좋은 봄날을 꿈꾸고 설레기도, 또 지난 봄을 추억하기도 하는데 그런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22일(일)까지. 010-2729-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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