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내기 대학 적응 필수 프로그램 'DU비전학기'

대구대, 올해 1천200명 대상, 자기소개·심리 검사 등 실시

대구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과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는 DU비전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과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는 DU비전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아 탐색과 학습 동기유발을 위한 'DU비전학기'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너'나'우리 함께'란 주제로 진행되는 DU비전학기는 대학 새내기에게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설계하도록 돕고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2015학년도에 신입생 300명으로 시작해, 2016학년도 900명, 3년차가 되는 올해는 1천200명이 신청해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U비전학기는 입학 이후 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단과대학별로 지정된 날짜에 교육을 이수한다.

지난 5일 오후 대구대 경산캠퍼스 인문대 ACE라운지에는 창조융합학부 신입생 60여 명과 해당 학과 교수들이 비전학기 교육을 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신입생들은 10~15명씩 조를 짰고 교수가 조장을 맡았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를 '자화상을 활용한 자기소개'를 통해 허물어 갔다. 이어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조해리의 창(Johari's Window) 심리 검사',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탐색해보는 'VRM(비전로드맵) 작성', 대구대 역사 공부와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비전학기에 참여한 신입생 이현재(창조융합학부) 씨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들과 사이가 서먹했는데 비전학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친해진 거 같다. 대학생활이 즐거운 일들로 가득할 거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DU비전학기를 주관한 안현효 인문교양대학 부학장은 "이 프로그램으로 학기 초 신입생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학업 동기를 제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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