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면에 대한 내용을 노랫말에 담은 가요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곡 제목은 '내 고향 남천'으로 4일 음반발표회가 열렸다.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유신지가 작곡하고 원로 작사가 허기춘이 작사한 대중가요다. 유신지는 1970년대 '눈물의 진정제' 등을 작곡했고, 허기춘은 최희준의 '이별의 플랫트홈'과 남진의 '잘가라 청춘아" 등의 히트곡을 작사했다.
'내 고향 남천'은 남천면의 맥반석, 머루포도, 선의산 풍경 등을 노랫말에 담았다. 이 노래는 남천면번영회(회장 김홍윤)와 애창가제작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운규)에서 제작을 맡았고, 남천면민들의 높은 애향심을 바탕으로 남천면 번영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음반작업을 시작해 4개월여 만에 노래를 완성해 발표하게 됐다.
이 일을 주관한 남천면 번영회'애창곡제작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내 산재한 혐오시설과 석산 개발 반대 소송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면민에게 쌓인 부정적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대중가요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번에 완성된 음원 CD는 남천면 전 가구와 재경, 재부산, 재외 향우회 등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창가 제작을 이끈 백운규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가요가 많으나 시'군 단위도 아닌 면 단위를 대표하는 가요는 최초가 아닐까 싶다. 이는 면민들의 지역 사랑이 그만큼 애틋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가요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면민들이 이 노래로 긍정의 힘을 얻어 화합하고 지역을 홍보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구 남천면장은 "남천에 대해 일체감과 자긍심을 갖고 노랫말처럼 웃음소리로 가득한 남천,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고향 사랑 노랫말을 담은 '내고향 남천' 이 '부산갈매기'나 '안동역에서' 등의 대중가요처럼 널리 알려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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