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린에너지 엑스포,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전 굳혀

지난 4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막을 내렸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280개 업체(해외 81개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로 열려 명실상부한 아시아 3대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독일, 미국, 스위스, 일본 등 13개국에서 280개사가 참여해 800개 부스를 자사 제품들로 꾸몄다. 해외 참가 업체만 81개에 달해 전국에서 열린 전시회 중 최대규모였다. 특히 태양전지 및 태양광모듈 업계 세계 10대 업체 중 절반이 참가할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계약 규모도 함께 커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한 예정 계약은 총 138건으로 6억4천만달러에 이른다. 현장 상담회에서 국내기업 미래테크는 카자흐스탄 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신성이엔지와 덕산코트랜도 각각 이탈리아, 인도 바이어와 판매 및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같이 개최된 '2018 경상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에너지·건설·전기전자분야 대기업 70개사와 중소기업 321개사가 사전매칭을 신청해 총 426건의 사전매칭이 성사됐다.

이번 행사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전시 기간에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와 세미나는 총 20건으로 3일 동안 7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미나장에는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표 전시회로 거듭난 만큼 에너지 산업을 대구의 미래 먹거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에너지가 대구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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