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자리를 던지고 대구시장에 도전했다. 앞서 대구와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 후보는 정통 공직자 출신으로서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첫 민주당 인사이다. 그는 "대구를 정의롭고 안전한 도시로 바꾸겠다"며 "글로벌 CEO형 시장이 되어 대구 경제를 제대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이 된다면?
▶최우선적으로 대구 최대 현안으로 분류되는 대구공항, 취수원 이전 논란을 깨끗하게 해결하겠다. 밀양신공항 유치 무산에 따른 비현실적 대안인 통합대구공항 이전을 중단하고 군사공항만 전액 국비로 이전하겠다. 구미와 경북이 반대하는 취수원 이전 10년 논란도 끝내겠다. 취수원 다변화와 취수 방식 변경이 대안이다. 여기에다 동네우물 500개를 만들어 내추럴미네랄워터를 시민들이 상용하게 하고, 스마트워터시티 건설'국내 첫 국립 물연구소 유치 등으로 명실상부한 '물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
-대구 도약 청사진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구, 안전한 대구는 '번영 대구'의 토대이다. 특정 정치세력의 장기 독점에 따른 부조리, 부정부패 등 폐해를 없애고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자유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이 대구 도약의 시발점이다. 대통령이 수차례 바뀌어도 대구시장은 단 한 번도 소속이 바뀌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첫 대구시장이 탄생하면 대구는 도약을 넘어 비상하는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경제 활성화 방안은?
▶여당 소속의 이점을 살려 대형 프로젝트를 만들고 국가 '예산폭탄'이 쏟아지도록 하겠다. 국제금융 중심인 런던'홍콩 근무 경험을 활용해 외국 자본과 기업을 유치, 대구의 획기적 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품인 혁신도시를 혁신하겠다. 한국가스공사'한국수력원자력을 묶어 에너지산업 벨트,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면 무수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과 대구 뿌리산업인 섬유'자동차부품'안경산업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다.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 방안이 있다면?
▶대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대구는 인재의 요람이다. 청년창업 유토피아로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도청 이전터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IT'게임'프랜차이즈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 젊은이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문화'관광산업, 의료산업도 성장동력으로 충분하다. 경주 불교문화, 안동 선비문화, 고령성주 가야문화, 동학 등으로 뮤지컬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모아야 한다. 600여 개에 이르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센터 등 사회적 경제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들이 대구 발전 축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
-대구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가 민주당 후보에게 어려운 곳이란 것을 안다. 시장이 되면 상생'화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에 대구를 세우겠다. 대구는 26년 동안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최하위다. 일당 독점의 결과이다. 이제 선수 교체 정도로는 안 되고 정치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 기존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신예가 필요하다. 위대한 대구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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