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 상위 팀들만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컬링 시리즈'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18에 출전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이 대회는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세계 랭킹 톱 15위 이내의 '팀'(클럽) 중 12개 팀을 초청해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다. 참가하지 않는 팀이 있을 경우엔 차순위 팀이 출전하게 된다. 국가별이 아닌 팀별 랭킹에 따라 참가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더 수준 높은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은메달을 딴 한국의 '팀 킴'은 현재 세계 랭킹 13위로 이번 대회에 초대됐다. 11일 오후 '팀 로크'(에드먼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오전엔 '팀 뮤어헤드'(스코틀랜드)와 경기를 펼친다. 12일엔 '팀 호맨'(오타와), 13일 '팀 로스'(미국)와 맞붙고 14일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팀 존스'(위니펙)을 상대한다.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우승팀인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 팀(랭킹 2위)과 동메달을 딴 일본의 사츠키 후지사와 팀(랭킹 20위)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팀 킴'과 일본의 후지사와 팀만 초청을 받았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김민정 감독과 스킵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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