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부에서 여진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2017년 11월 규모 5.4의 강진을 겪은 포항과 2016년 9월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 두 곳에서 그간 도합 295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이다. 여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지난 2월 포항에서 여진이 규모 4.6으로 발생했던 것처럼 강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할지, 축적된 여진 여파가 갑작스럽게 강진을 재차 터뜨릴지, 예보조차 불가능해 가슴만 졸여야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낮 12시 15분 40초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규모 5.8)의 195번째 여진으로 기록됐다. 1년 7개월만에 200회에 가까운 여진을 기록한 것이다. 월별 10.2회꼴이다. 3일마다 1회씩 발생한 것이다.
앞서 3월 31일 포항에서는 100번째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20분 1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100회째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 역시 빈도로 따지면 월별 20회꼴이다. 경주 여진의 갑절 빈도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