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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지정 검토 시작, 한달만에 가능할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지정이 검토에 돌입했다. 한달을 앞두고 입법예고부터 국무회의 의결까지 완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출근 때문에 가족의 얼굴을 보기 어렵고 부모님께 죄송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며 "효도 분위기가 더 진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정 공휴일 지정 혜택을 대기업 임직원과 공무원만 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지난 2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법정 공휴일의 유급휴무 적용을 민간에 확대하기로 했다"며 "당장은 아니라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어버이날이 유급휴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만약 올해부터 어버이날인 5월 8일(화)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역시 법정 공휴일인 어린이날이 토요일인 까닭에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는 5월 7일(월) 및 주말(5, 6일)과 연계돼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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