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12일 각각 최고경영자(CEO) 후보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박인규(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채용 비리 등에 따른 사퇴 이후 처음으로 분리해 2명의 CEO를 공모하는 것이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6일 뒤인 4월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전형 및 면접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전형에서 50%를 탈락시킨 다음 면접에서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이어 2차 면접에서 단수 후보를 정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모두 금융회사 경력 20년 이상에 나이는 67세 미만이어야 한다.
지주 회장 후보에는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다. DGB 출신도 물론 가능하다.
은행장 후보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2015년 12월 이후 퇴직자만 포함)에 한한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전날인 11일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갈아치웠다. 2011년 지주사 설립 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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