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 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12일) 매일경제는 광고업계의 제보를 인용해 "조현민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조현민 전무는 광고 관련 회의 중 해당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음료가 담긴 병을 던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갑질 행태를 분석한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영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조현아의 '땅콩회항' 사건 뿐만아니라 2000년에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동생이자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뒤 단속 경찰관을 치고 뺑소니치다 뒤쫓아온 시민들에 의해 붙잡힌 사건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뺑소니에 공무집행 방해의 현행범 수준이었으나 경찰은 이례적으로 입건만 한 뒤 4시간만에 풀어줘 형평성을 잃은 법적용이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특히 조원태는 앞서 1999년에도 뺑소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어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조현민 전무의 논란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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