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인터뷰] 박창호

"40세 이하 신규 귀농 청년에 5년간 월 50만원 지원하겠다"

※박창호 프로필 ·만 51세/경북 포항 출생/포항중앙고,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경북교육연대 공동대표/경북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전 포항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박창호 프로필 ·만 51세/경북 포항 출생/포항중앙고,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경북교육연대 공동대표/경북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전 포항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사람 중심의 경북' '차별 없는 평등한 경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특히 경북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 투자하는 경제에서 사람에게 직접 투자하는 경제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재도약 청사진은?

▶청년, 여성,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농민 등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집중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경북'으로 전환해 경제 성장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 각종 지표에서 보듯 도민 삶의 만족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낮다. 보편적 복지를 확대해 '차별 없는 경북'을 만들겠다. '설마'가 아닌 '만약에'라는 생각의 전환으로 종합적 안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떠나는 지역이 아닌 다시 돌아오는 지역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들겠다.

-인구 감소 등 존립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의 재건 방안은?

▶다시 돌아오는 지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 삶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 특히 경제적 소득의 안정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상황에서 기업 유치'산업단지 개발 정책으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을 수 없다. '청년 농민 기본소득제'를 도입, 40세 이하 신규 청년 농민에게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정착지원금 외에 5년간 월 50만원의 소득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혁신농업단지'를 조성,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한 혁신농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동남권 부흥 복안은?

▶신소재'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신혁신산업으로 전환, 새로운 먹거리 산업기반을 공공 부문이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경북에너지공사'(가칭)를 설립하고 원전해체연구소, 국립지질방재연구원을 유치하겠다. '경북에너지공사'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발굴,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및 관리'지원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한다. 아울러 원전 해체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산업공동화 위기를 맞고 있는 서부권 발전 방안은?

▶서부권은 지리적 영향으로 경쟁력 낮은 산업들이 공동화 위기에 몰려 있다. 기존에 축적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산'학'관 공동으로 IT 융복합산업, 태양광산업,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등 특화된 산업에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지원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물류거점단지를 활성화하여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

-진보 정당에 대한 지역 내 거부감 돌파 방안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정의당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약해졌다.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보수의 성지라는 경북지역에서 진보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진보 정당으로서 지금까지와 같이 도민 먹거리를 챙기고 노동자'농민'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과 이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면 도민들도 정의당의 진정성에 신뢰를 보낼 것으로 생각한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

▶이제 자유한국당 일당 지배 지방정치를 바꿔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경북 정치는 노동자'서민들의 이해와 요구보다 지방토호세력'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장으로 변질된 지 오래됐다. 정의당과 저는 낡고 구태의연한 일당 지방정치를 바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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