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 유독성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후 한시간이 지난 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영주시의 안전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영주시는 유독성 가스 누출사고를 알리는 문자 서비스를 오전 7시 20분 SK머티리얼즈 인근 주민들에게 1차 문자를 발송했다. 시가 발송한 문자를 "오전 6시 30분 SK머티리얼즈 화학물질폭발사고 발생 인근지역주민대피요망"이란 문자로 대피 요령이나 얼마나 멀리 가야하는지 등 대책은 써 놓지 않고 있다. 오전8시1분 두번째 발송한 문자는 "오전 6시 36분 SK머티리얼즈 화학물질 누출관련 인근지역 주민 최대한 외출자제 요망"이란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에 따른 대피 요령 등을 설명해 놓지 않아 영주시 재난 상황실에 시민 황의 전화가 빗발쳐 통화 마비 현상까지 빚고 있다. 더우기 영주시는 상황 종료도 되기도 전에 시민들에게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주민 김모(49)씨는 "영주시 재난상황실에 전화하니까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하고 119에 전화하니까 집에 들어가면 안된다 그대로 대피해 있으라고 했다"며 "오히려 119에서 영주시에 상황 종료가 안됐다고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또 "영주시에 사고에 대한 대피 메뉴얼이 없냐고 물으니까 묵묵부담이었다"며 "도대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영주시가 뭘하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오전 7시 13분, 오전 7시 28분 2회에 걸쳐 현장주변 2~3키로 범위 내 거주하는 6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대피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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