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 EBS1 TV 세계의 명화 '로드 투 퍼디션' 14일(토) 오후 10시 55분

갱단서 버림받은 2인자 부인·차남도 무참히 피살 장남과 함께 통쾌한 복수

EBS1 TV 세계의 명화 '로드 투 퍼디션'이 14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1931년 스산한 대공황기의 미국,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은 마피아 보스 존 루니(폴 뉴먼)의 유능한 부하로 일하고 있다. 설리반의 어린 아이들은 아버지의 일을 궁금해하지만 설리반은 차마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짜 직업(갱단)을 말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비밀스러운 아버지와 약간의 거리감을 느낀다. 설리반이 루니의 양아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뢰받으며 2인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던 때, 설리반은 루니의 친아들이자 골칫덩이인 코너(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다른 마피아들에게 루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다른 마피아들을 만나 임무를 수행하던 중 흥분한 코너가 상대방을 죽이는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 하필이면 설리반의 장남 마이클 주니어(타일러 후츨린)는 아버지를 미행하다 살인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코너는 크게 화난 루니에게 야단을 맞자 홧김에 설리반의 아내와 둘째 아들을 살해한다. 루니는 끝내 친아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오히려 설리반에게 조직을 떠나라고 명령한다. 설리반은 복수심을 품은 채 주니어를 데리고 도망의 여정에 오른다.

코너는 청부살인업자 하렌(주드 로)에게 설리반과 주니어를 죽이라고 한다. 마피아를 적으로 둔 와중에 오로지 서로밖에 믿을 사람이 없는 설리반과 주니어는 차츰 마음의 벽을 허물고 부자간의 정을 다지게 된다. 설리반과 주니어는 긴밀한 협력으로 하나둘씩 적들을 제거해 나가고, 설리반은 마침내 루니와 코너에게 복수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