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의류, 패션타운인 동대문 시장에 O2O 플렛폼을 장착한 쇼핑몰들이 등장하면서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O2O는 '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이 결합하는 형태의 사업군을 뜻하는 용어로 패션 시장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과 실제 매장이 연결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근 전통적인 패션 쇼핑몰인 '디자이너클럽'을 리뉴얼한 디씨엘라운드(DCLROUND) 등의 쇼핑몰이 그 주인공들로 새 시스템과 함께 동대문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들이 표방하고 있는 O2O 전략은 전 세계 SPA(다품종 대량공급 가능한 패스트패션)브랜드의 시초격인 동대문에서 상품의 기획, 생산, 판매를 한 회사에서 운영하며 자체 브랜드로 유통하는 방식에 온라인 판매 및 주문까지 결합하는 방식이다.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공동 브랜드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동대문 유통 트랜드를 이끌어 간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또한 원단 공동 구매를 통해 애초부터 원가를 대폭 절감시키는 제도를 마련해 입점 디자이너와 상인들은 초기 원단 수급에서부터 원가를 낮추고 임대료와 관리비, 광고 홍보비 등의 각종 비용이 현실적인 수준에 맞게 대폭 낮추는 식으로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동대문 시장의 상가들은 운영 비용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현재 매장 당 월 수천만원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높은 비용 형성으로 젊고, 감각적인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을 붙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나 새 시스템으로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이들이 창의적인 상품을 선보여 동대문 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게 한다는 포부다.
디씨엘라운드의 운영기획사인 노크그레이트 측은 "브랜드별 가격 정책(Price), 홍보 마케팅(Promotion), 상품 개발(Product), 바이어 유통(Place) 등 4P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감각적인 디자이너들과 상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O2O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동대문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중국 소비자 및 시장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3월 초 진행된 디씨엘라운드의 오픈식에는 중국 정부의 상업 관련 고위 간부들과 유명 왕홍들이 참석한 것은 물론이고 CCTV 등의 매체들도 취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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