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가 주춤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업계에서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폭발적인 스타성을 갖춘 구원자 대접을 받고 있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일제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던 미국 언론도 이에 맞춰 오타니 띄우기에 한창이다.
시범경기 기간 스카우트의 입을 빌려 "오타니는 고교생 수준"이라고 혹평했던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최근 오타니만을 위한 특별 코너까지 열었다.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는 '오타니 추적기(Ohtani Tracker)'는 ESPN의 MLB 메인 코너 가운데 하나로 자리했다.
ESPN은 코너 소개 글에서 "오타니는 베이스 루스 이후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투수와 타자 겸업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다. 그가 계속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고 적었다.
이른바 '오늘의 오타니' 코너는 크게 6개의 하위 메뉴로 이뤄졌다. '오타니의 최근 활약'과 '오타니를 언제 볼 수 있나'에서는 투타로 나눠 리뷰와 프리뷰를 제공하고, '오타니의 투타 겸업 분석'과 '타자 오타니', '투수 오타니', 그리고 '오타니가 빅리그로 오기까지'에서는 관련 분석 기사를 볼 수 있다.
오타니는 17일 현재 타자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린 것과 동시에 투수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