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높이 20m, 무게 1t이 넘는 거목을 베어내라!"

EBS1 '극한 직업' 오후 10시 45분

이른 새벽,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작업자들이 있다. 목재를 얻기 위해 나무를 베는 벌목공이다. 작업자들은 하루에 무려 100t이 넘는 거목을 베어낸다. 벌목된 나무들은 펄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거나 제재소로 가서 2차 가공이 된다. 기계톱 하나로 나무를 베는 작업이기에 이들은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거목이 쓰러지면서 작업자를 덮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베는 것도 힘들지만 나무를 옮기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산속까지 중장비를 몰고 와서 나무를 모으고 트럭에 상차까지 해야 작업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목과 씨름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나무 집을 짓는 목수들이다. 100년이 넘는 거목의 무게는 무려 300㎏이 넘는다. 거대한 편백나무 원목을 옮기고 가공까지 마친 나무가 도착한 곳은 나무 집 공장. 나무로 뼈대를 세우는 골조작업은 4일이 걸린다. 높은 지붕과 복층을 만드는 일 어느 하나 녹록지 않다. 시공 과정에서 하루 3천 개 이상의 못을 사용해 팔이 남아나지 않는다. 목수들은 나무 집 안에 들어갈 계단형 서랍과 홈 바, 침대 등 수제가구를 만든다. EBS1 TV '극한 직업-거목(巨木)과의 사투 벌목과 나무 집' 편은 1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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