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서 포근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프, 등산, 자전거 등등 바야흐로 마니아들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겨우내 운동하지 않던 사람들이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할 경우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몸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척추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운동시에는 순간적으로 체중의 2-3배 무게가 척추를 압박하게 되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리를 이루로 있는 요추 디스크에 압박이 가해지면 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및 하지 방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추 디스크 탈출증이 없어도 디스크에 염증이 생기거나, 디스크 탈출시 신경을 자극하여 증상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요통으로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다리 저림 및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염증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악화되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불가피하게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하루 이틀 경과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 저림 및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는 디스크 탈출증의 경우, 흔히 수술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수술적 시술로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이 효율적인 치료입니다. 특히 신경성형술은 치료효과는 수술에 버금가나 수술과 달리 절개하지 않으며 국소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술로 인한 통증이나 후유증이 없으며,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 내과질환으로 수술 하기 곤란한 사람들은 먼저 고려해야할 치료법입니다.
신경성형술은 경막외 유착박리술이라고도 불리는데, 신경차단술과 달리 약물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나 요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유착된 신경을 박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통증이 호전되더라도 요추 디스크 탈출증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 생활습관을 바꾸고, 자세를 교정하는 도수치료를 시행하여 재발 확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대구 수성구 S신경외과 김병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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