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일 도청 가온마당에서 꽃다발을 무료로 나눠준다. 경북도는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과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과 도청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도청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내 농가가 직접 생산한 꽃(10여 품종)을 전시하고, '일상에 꽃을 더하다'라는 홍보 리플릿과 꽃을 무료로 나눠준다.
연합회 측은 행사를 위해 장미, 안개꽃, 리시안셔스, 거베라, 스토크, 백합 등 6품종의 꽃 3, 4송이를 묶은 1천500다발가량을 준비했다.
경북도는 꽃 시장 활성화와 사무실 분위기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꽃집을 통해 주기적으로 청사 내 각 사무실로 꽃을 배달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화훼 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화훼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대구꽃박람회, 경북농식품산업대전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화훼 선진국은 70% 이상이 가정'사무실 장식용으로 소비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85% 이상이 경조사용이다.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물 위주의 소비 패턴에서 생활 소비로 문화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공기관, 기업 등이 '꽃 생활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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