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주 상대 홈 경기 무패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대구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 상무와 K리그1 9라운드 경기를 '지역 더비'로 치른다.
대구FC는 지금까지 상주 상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이번에도 상주를 제물로 승점을 쌓아 리그 순위 최하위권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대구는 통산전적에서 7승 6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대구는 홈에서 상주를 상대로 4승 4무를 기록하는 등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대구의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을 '상주의 무덤'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공격력이다. 대구가 '상주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온 건 사실이지만 이날 공격수가 대거 빠져 안 그래도 무딘 대구의 창끝이 더 무뎌졌기 때문이다. 대구의 공격수인 지안과 카이온은 부상으로, 정치인, 김경준은 퇴장 탓에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믿을 맨'은 역시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다. 세징야는 상주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바 있어 이날도 세징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현철과 '젊은 피' 정승원·김대원의 활약 여부도 대구의 승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현재 1승 3무 4패(승점 6)로 '꼴찌' 전남 드래곤즈에 1점 앞선 11위에 처져 있어 이날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반면 상주는 대구를 잡고 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를 2대0으로 따돌리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상주는 3승 1무 4패(승점 10)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대구 원정 선봉에는 대구를 상대로 2득점을 기록 중인 김태환과 팀 내 최다 득점(3골)의 주인공 주민규, 팀 내 최다 도움(3도움)의 홍철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9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4승 1무 3패·승점 13)은 이날 제주를 제물로 승점 3을 확보하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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