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충격과 외국인의 매도 행진으로 25일 하락 출발해 2,44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22포인트(0.86%) 떨어진 2,442.92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 상승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행진 영향으로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9.95포인트(0.81%) 내린 2,444.19(개장)로 출발,개장과 동시에 2,440대로 밀렸다.
장 초반 한때 2,430대 후반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2,440대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3% 선을 넘어서고 주요 대기업 실적 실망감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6포인트(1.74%) 하락한 24,024.1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70%)도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2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있다.
개인이 803억원,기관은 304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공세의 주 타깃이 된 시총 1∼2위 삼성전자(-1.86%)와SK하이닉스(-0.85%)가 전날에 이어 동반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3.38%),LG화학(-2.27%),한국전력(-1.22%),KB금융(-0.98%),신한지주(-0.85%) 등도 약세다.
NAVER(1.38%)와 전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POSCO(0.85%) 정도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2.23%),전기·전자(-1.72%),의료정밀(-1.43%),증권(-1.26%),제조(-1.32%),기계(-1.19%),전기가스(-1.1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통신(0.58%),철강·금속(0.24%),보험(0.18%) 정도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873.10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내렸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49%) 내린869.31로 개장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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