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여남∼영일대∼송도 일대 도심권역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명품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월부터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정범위, 주민 의견수렴 등 관광특구 최적(안) 제시 등 당위성 검토와 향후 관광객 유치방안,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및 사업화 계획 수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지난 16, 17일 이틀 동안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관광지점(5곳)에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경북도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비와 민간투자 유치로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이 수월해지며, 매년 공모를 통해 국비 30억원 이내 지원 및 관광개발 융자도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공개공지의 사용 가능, 옥외 광고물 설치 완화 등의 장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 관광특구는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포스코 야경, 죽도시장 등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레저, 관광 및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이원탁 도시계획과장은 "영일만 관광특구가 지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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