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앵커였던 데보라 노빌은 "하루하루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 최고의 예술이다. 우리는 최고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행복한 미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예술가! 바로 나와 우리다"고 말했다. 데보라는 한국어로 번역된 책 '감사의 힘'(2008년 위즈덤하우스 펴냄)에서는 내 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해 주고, 행복을 부르는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감사합니다"라는 단어라고 했다. 이 책은 감사한 것을 학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각,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우리의 일상에서 대표적인 에티켓의 표현이다. 부모님으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 말들 중에 하나가 "고맙습니다"였다. "늘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지 하며 가르침을 받았다. 왜 "고맙습니다"가 이토록 중요한 것일까.
아마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소중한 핵심이기 때문일 것이다. 감사의 마음과 태도는 자신과 모두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삶의 요소다. 우리의 일상에서 소소하고 특별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저 그 자체로 내가 나에게 감사할 때,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
더불어 내가 존재하는 이 세상에 감사할 때, 우리는 기분좋은 감정으로 지금이 즐겁고 기쁘고 하루가 행복하다. 감사의 마음은 선(善)을 쌓고, 그 선은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그 행복이 결국 나의 삶 곁으로 돌아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 반대로 '증오'나 '미움'의 마음이 쌓이면, 말할 필요도 없이 악(惡)이 쌓일 것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두 단어로 하루하루를 지내보면 그런 마음이 내게 주는 평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작은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곧 감사할 일이 많은 5월이 다가온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부모님에게, 은사님에게…. 고맙고 그리웠던 사람들을 떠올리면 내 가슴이 뭉클해지고 전율이 흐른다. 칭찬이 칭찬을 낳듯, 감사는 또다른 감사의 마음을 생성한다. 우리 마음속에서 행복 선순환의 법칙을 작동시키자. 작은 일에도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감사와 설레는 마음으로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이 진정으로 전해질 수 있을까' '고마움의 답례로 뭘 해줄까' 등 마음을 담은 짧은 손편지라도 한번 쓰면서 5월을 준비하는 남은 4월의 날들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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