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 음악가 이청행
제자 6명과 함께 서는 무대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형근)는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힘쓴 원로 음악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오마주 콘서트'를 5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콘서트에는 원로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 이청행이 첫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의 제자 6명이 펼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 이청행은 원숙하고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지역 음악계에 폭넓은 레퍼토리 보급에 앞장선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1978년 계명대 피아노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2011년 명예교수로 퇴직할 때까지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선명한 음색 톤, 열정적인 연주, 전통적인 곡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청행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C장조, K.330'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즉흥곡 D.899 중 2번과 3번', 드뷔시의 '베르가마르크 모음곡 중 1번과 3번', 쇼팽의 '녹턴 작품번호 9번 중 2번' '녹턴 작품번호 15번 중 2번', '환상 폴로네이즈' 등 화려한 색채의 대작들을 연주할 예정.
공연 중간엔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원 피아노 포 핸즈'(한대의 피아노에서 두 명이 연주하는 형식)를 선보인다. 이은진과 권수영이 카를로스 구아스타비노의 '로멘즈 델플라타'를, 임지원, 최훈락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이선규, 주성희가 세실 샤미나드 '6개의 로맨틱풍의 소품집' 등을 연주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원로 음악가의 연주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예약: 티켓링크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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