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 그리고 삶의 작은 몸부림/ 장주효 지음/ 정문출판사 펴냄
이 책은 1942년 중국 봉천성 무순에서 태어나 귀국해 고교 2학년 때 2·28민주운동을 시작으로 4·19혁명, 6·3한일회담 반대 시위,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으로 복역하는 등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한 저자의 생애사 기록이다. 책은 1부 '출생 및 유·소년시절', 2부 '꿈꾸는 청년으로 성장', 3부 '자유의 함성 2·28이 있기까지', 4부 '6·3한일 협정반대와 기자 생활', 5부 '아버님의 별세와 생활인으로 돌아가서', 6부 '노동운동과 시민단체 활동', 7부 '참여정부 참여', 8부 '사회·문화·체육·기타 활동', 9부 '가족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나의 생애사 기록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작업이었다. 나 개인에 관한 얘기를 늘어놓기가 정말 싫었다. 나도 모르게 자신을 미화하거나, 어떤 일에는 휘말려 오해 또는 상처를 받거나 상처를 주었던 일들에 대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서 "그러나 모든 걸 포기하는 기분으로 그냥 던졌다. 다음은 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보려고 또 한 번 몸부림쳐볼까 한다"고 썼다. 저자는 기자, 은행지점장, 시민단체 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구미소금융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332쪽, 1만8천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