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고 대구 관광까지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29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외국인 전용 버스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K-트래블버스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이 수도권에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까지 여행하도록 유도하는 1박 2일 지역체류형 관광상품. 서울시와 K-트래블버스 참여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한다.
올해는 서울과 대구, 경북, 인천, 강원, 전남, 창원, 충남, 충북 등 9개 지자체가 참여해 7개 노선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등 관광 관련 기관들과 함께 홍보 마케팅을 한다.
대구는 앞서 지난 25일 대만, 중국 관광객으로 구성된 13명의 트래블버스 관광객이 처음 방문한 바 있다. 서울~대구 노선은 오는 12월까지 주 1회, 목'금요일 일정으로 운행한다. 한방, 낭만, 힐링, 체험 등 테마가 주된 코스다.
코스에는 1일 차 대구 서문시장, 김광석길,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족욕 체험), 동성로 투어가 포함된다. 2일 차에는 동화사, 팔공산 케이블카, 구암팜스테이체험 등이 있다.
박운상 대구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서울시 및 관광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K-트래블버스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대구 관광까지 유도하는 좋은 길라잡이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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