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영남이공대에서 총장직선제 선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남이공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5일 총장직선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교원의 72.8%(75명)가 참여해 96%의 찬성 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수협에 소속되지 않은 교수까지 포함하면 영남이공대 전체 교원은 105명이며, 이번 투표 결과를 그대로 반영할 때 전체 교원 찬성률은 68.6%로, 과반수가 훌쩍 넘는다.
같은 영남학원 재단의 영남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총장직선제 요구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교원 투표 결과 741명 중 406명(54.8%)이 직선제 부활에 찬성했고, 올 2월에는 영남대교수회가 영남학원 측에 '영남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총장'학장'의료원장 직선제 부활 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영남이공대 교수협의회는 재단 임명 총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지금은 전문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부분 전문대학들이 하드웨어에 투자하지 않고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하는 상황에 우리 대학은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며 "선거를 통한 총장 선출로 재단 측에 학교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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