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Playboy)의 로고를 디자인한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디자인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로고 중 하나"인 플레이보이 토끼 머리 로고를 만든 아트 폴이 지난달 28일 시카고 자택 인근 프레즌스 세인트 조지프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계 이민자의 아들로 시카고에서 태어나 시카고미술학교(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를 졸업한 폴은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1927~2017)의 제안으로 로고를 제작,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헤프너는 생전에 "폴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플레이보이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를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잡지 아트 디렉터 중 한 명"으로 극찬한 바 있다.
폴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플레이보이 예술창작 총책(CCO)인 헤프너의 아들 쿠퍼 헤프너(26)는 소셜미디어에 "세상은 '디자인계의 전설'을 잃었고, 플레이보이는 가족 한 명을 떠나보냈다"며 애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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