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주변 사람 이야기
배우들의 사투리 재미 두 배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슴 따뜻해지는 연극 '호야 내새끼'를 6일(일)부터 27일(일)까지 대명공연거리 내 한울림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한울림의 대표 브랜드작품인 '호야 내새끼'는 2010년 12월 초연 이후 500여 회 공연, 4만5천 명의 누적 관객, 출연 배우만 해도 40명이 넘는 웰메이드 창작극이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공연하고, 대구에서만 9차 앙코르 공연을 했다.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삶을 바라보는 작품의 시선은 따뜻하지만,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팍팍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면서 관객들이 가족과 이웃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장애를 갖고 있는 주인공 '호야'와 그 식구들이 힘든 현실 속에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관객들은 절로 공감이 되고 동화된다. 특히 배우들의 구수한 사투리는 작품의 재미를 두 배로 키워준다.
'호야 내새끼'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연극으로 폭넓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주인공 '호야' 역에는 석민호, '아빠' 역에는 손찬성, '엄마' 역에는 이지영, '이장' 역에는 신용호, '한의사' 역에는 백광현, '간호사' 역에는 남다름 배우가 열연한다.
평일(월요일 공연 없음)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90분 공연. 2만원. 문의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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