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 에너지 생산 1위 경북도] 에너지하베스팅산업 생태계 조성 1,740억 투입

버려지는 에너지 모아 전기 이용

경북도는 에너지 사용 효율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에너지하베스팅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에너지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이란 버려지는 주변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광전지,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소자 기술, 주변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기술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미래의 첨단에너지산업 분야이다.

에너지하베스팅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 일대에 1천740억원이 투자된다.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를 지원한다. 경북도의 강점 산업인 전기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섬유제조산업 등의 자원을 연계 활용한 에너지하베스팅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용역을 통해 에너지하베스팅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관련 부처에 산업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기본 계획안의 타당성 분석 및 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에너지하베스팅산업에 상당한 관심과 주목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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