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예전부터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하지만 이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이다. 삼겹살보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미나리, 미역, 마늘, 굴, 브로콜리, 배, 녹차, 고등어, 생강 등이다.
미나리는 혈액을 정화하고 미세먼지로 생긴 염증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은 체내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과 비타민B1은 기관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굴은 기침을 줄이고 미세먼지 속 세균의 활동을 막아준다.
그 밖에 녹차, 물도 자주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찬물을 마시는 것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면 미세먼지가 소변으로 배출돼 혈중 중금속 농도를 낮춰준다.
♠ 견과 버섯 브로콜리 샐러드
▷재료: 브로콜리 1개, 당근 1토막, 느타리버섯 2줌, 견과류 1줌
▷드레싱: 들기름 1T, 소금, 깨소금, 검은깨 조금씩
1. 브로콜리는 국내산으로 골라 먹기 좋게 송이를 자른다.
2. 당근은 3㎝ 길이, 새끼손가락 너비 정도로 썬다.
3. 견과류는 팬에 살짝 볶는다.
4. 브로콜리와 당근, 버섯을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을 넣어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5.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들기름과 소금, 검은깨, 통깨 또는 깨소금으로 무친다.
♠ 닭가슴살 들깨 미역국
▷재료: 미역 18g, 닭가슴살 1쪽, 표고버섯 2장, 들기름 1T, 국간장 1T, 들깻가루 2T
▷닭가슴살 밑양념: 백포도주나 청주 1T, 후추
1. 닭가슴살은 결 반대로 한 입 크기로 썰어 후춧가루와 청주 또는 백포도주로 밑간한다.
2.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후 이등분해서 채썰기를 한다.
3. 미역은 찬물로 씻으면서 5분간만 담가 헹구고 썬다.
4. 냄비에 불린 미역과 닭가슴살, 간장 1T, 물 3T, 들기름 1T를 넣고 볶다가 물을 충분히 넣어 끓인다.
5.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15분간 더 끓여서 버섯과 들깻가루를 넣고 10초간 끓인다.
♠ 마늘 장아찌
▷주재료: 마늘
1차 절임-식초 1컵: 사이다 2컵 비율, 소금 1T
2차 절임-1차 절임국물 1컵, 간장 2T, 백포도주 1/2컵, 감식초 1/2컵
1. 마늘을 다치지 않게 한 알 한 알 깐다.
2. 깐 마늘은 물에 서너 번 씻어 소쿠리에 건져 하루 동안 말린다.
3. 식초 1: 사이다 2의 비율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소독한 유리병에 마늘과 함께 담아 열흘간 삭힌다.
4. 열흘 후 국물을 3분의 1만 남기고 따라 버리고 백포도주와 감식초를 동량의 비율로 붓는다.
5. 간장을 조금만 넣어 색을 낸 후 삭혀서 냉장 보관한다.
♠ 미나리 바지락전
▷재료: 미나리 1줌, 바지락 살 1/2컵, 통밀가루 1/2컵, 붉은 고추 1개
▷초간장: 만능간장 2T, 감식초 1T, 쪽파 1대, 고춧가루 1/2t, 깨소금 1T
1. 미나리는 다듬어서 넉넉한 볼에 물과 식초 1컵씩을 넣고 미나리를 10여 분 담가 둔다.
2. 홍고추는 동글동글하게 썰고 미나리는 헹구어 3㎝로 썬다.
3. 바지락은 소금 1큰술, 물 1컵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 씻고 잘게 다져 놓는다.
4. 볼에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 가며 반죽하고 바지락 살과 미나리를 넣어 섞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구어 한입 크기로 반죽을 떠 넣고 홍고추를 얹어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 익히고 접시에 담아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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