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신공항 등 43개 과제를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는 2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시 인프라 투자 방향 진단 및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시회가 발주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같은 주제로 지난 7개월간 공동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대구경북연구원 정성훈 박사는 '대구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로 43개 과제를 제시하고, 16개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
16개 핵심 사업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 ▷서대구 KTX 역사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 ▷대구광역철도 연장 ▷대구도시철도 1·3호선 연장 ▷엑스코선 건설 등이다. 사업비는 향후 10여 년에 걸쳐 26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날 '대구시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발표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김정주 박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치를 기준으로 대구시 총예산 대비 인프라 예산 비중(18%)과 1인당 인프라 예산금액(58만원)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대구시 인프라 현황 진단과 향후 투자 방향' 을 주제발표한 대구경북연구원 권용석 박사에 따르면 19개 유형의 대구 핵심 인프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 시설물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박사는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 교량에서 소화하는 교통량이 일일 기준 4만 대를 넘어섰고, 등록 차량 대수에 비해 주차 면수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대구국제공항 수용 능력이 조만간 포화 상태에 달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조종수 대구시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구시는 젊은이들이 떠나는 빈곤한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대구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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