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일본의 지진 대응 체계와 지진 방재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최근 지진대책국장과 방재정책과 직원들을 일본 한신'아와지 대지진 현장에 파견해 지진 대응'방재 시스템을 둘러봤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일본 효고현 방재기획국과 재해대책국을 들러 지진 피해 복구와 도시 재건 과정, 지진 방재'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체계적인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베 위기관리센터,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마음의 케어센터, 미키시 위기관리과, 광역방재센터, 내진공학연구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방문단이 들른 지역은 지진에 대비해 재해대책센터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방문단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정부의 역할도 살폈다. 일본 당국은 이재민 생활지원법과 지진공제보험으로 실질적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곧바로 지원할 제도를 마련했다. 또 과거 겪은 대지진의 피해 현황과 복구 과정을 기록'보관해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단 파견을 시작으로 일본 효고현과 교류를 지속해 재난 위기관리 능력과 지진 대응 매뉴얼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중심의 체험형 교육'훈련, 트라우마 치유 등 선진 사례를 도입하는 한편, 국가 방재교육공원과 다목적 대피소 등 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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