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소속 연대' 대구시의원 출마자…17명 예비후보 참여할 예정

선거 판도 변수 작용할 지 주목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연대'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현직 시의원들과 보수 재건을 외치는 전직 시의원들이 중심이다. 특히 이들은 한국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기초단체장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무소속 연대에는 전직 중진 시의원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 광역의회 최다선인 5선에 도전하는 이성수(68) 전 대구시의회 의장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수성구 제3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의장에 따르면 무소속 연대에는 모두 17명의 시의원 예비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구 전체 광역의원 선거구(27곳)에 무소속 후보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참여자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중구 1선거구, 북구 1선거구처럼 무소속 출마자가 두 명인 곳은 추대 형식 등으로 단일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국당 공천에 반발해 가장 먼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조홍철'이귀화 시의원은 무소속 연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박상태'최길영 부의장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전 의장은 "정당정치에 대한 불신이 도를 넘는 현실에서 시민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려면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현역 한국당 소속 시의원 가운데 ▷동구 2선거구 장상수 ▷북구 5선거구 김규학 ▷수성구 2선거구 오철환 ▷달서구 6선거구 배지숙 시의원 등 4명만 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